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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국가 브랜드 가치 제고 위해 ODA·PKO 확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07.22 14:06

수정 2009.07.22 13:56

국가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해 대외공적개발원조(ODA) 및 유엔 평화유지군(PKO) 참여가 확대된다.

또 해외봉사단 2만명 파견이 추진된다.

외교통상부는 22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가브랜드위원회 제2차 보고회의에서 이같은 사업을 추진, 우리나라가 21세기 국제사회에서 성숙한 세계국가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ODA와 PKO가 확대된다. 지난해 0.09%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개발원조위원회(DAC) 27개 회원국 중 25위 수준인 ‘국민총소득(GNI) 대비 ODA규모’가 2012년 0.15%, 2015년 0.25%로 점차 확대된다.

아시아 중점 지원 기조는 유지하되 아프리카 등 취약국가에 대한 지원폭을 넓히겠다는게 외교부의 방침. 아울러 포괄적 개발협력법인 ‘ODA 기본법’을 제정, 한국 개발협력정책의 일관성을 높이고 원조효과를 증진시키다는 계획이다.

외교부는 내년 OECD 개발원조위원회(DAC)에 회원국으로 가입하고, 2011년 제4차 원조효과 고위급회의(HLF-4)를 서울에서 개최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PKO참여 확대는 국방부와 참여규모 확대폭을 협의해 추진키로 했다.
유엔 평화구축위원회(Peace Building Committee) 등 관련 국제적 논의에 적극 동참하고 유엔사무국 PKO 관련 부서에 우리 국민의 진출을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또 PKO 참여법 제정 추진을 위한 대 국회 설득작업에 속도를 내는 한편, 체납된 PKO분담금도 조속히 납부한다는 방침이다.

재외공관은 국가 브랜드 거점으로 육성된다. 외교부는 156개 재외공관 청사 및 관저의 주요 응접공간을 무형문화재 가구와 우수 미술품 및 전통공예작품, 한지 등으로 구성해 한국의 전통과 멋을 알리기로 했다.


이를 위해 2012년까지 3년간 해마다 10개 재외공관을 선정해 인테리어개선 비용 30억원, 집기 및 예술품 지원비용 10억원 등 매년 40억원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정부가 파견하는 해외봉사단 사업을 단일 체계로 통합, 국가 대표성을 강화하고 2013년까지 5년간 2만명의 해외봉사단(World Friends Korea)을 파견키로 했다.
파견국가도 중남미, 아프리카 등 빈곤 개도국으로 점차 확대하기로 했다.

/sykim@fnnews.com김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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