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GPS 고장 추정 남한 어선 동해 NLL 월선, 北경비정 예인"(종합)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07.30 09:13

수정 2009.07.30 09:13


GPS(인공위성항법장치)고장으로 추정되는 남한 어선 1척이 30일 오전 동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가 북한 경비정에 의해 예인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에 따르면 이날 30t급 소형 어선으로 추정되는 어선이 강원도 제진 동쪽 27마일 상의 NLL을 넘어 북한 해상으로 진입, 북한 경비정에 의해 장전항 쪽으로 예인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 어선이 GPS나 기관고장 등으로 월선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 어선은 전날 밤 강원도 제진항을 출항, 동해 먼 바다에서 오징어잡이 조업을 하던 중 항로를 이탈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항로를 이탈한 이 어선이 북한 경비정 1척에 의해 예인되고 있는 것으로 포착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우리 해군은 북한 함정에 대해 "어선 1척이 귀측으로 넘어갔다.
즉각 귀환조치 바란다"는 무선통신을 했으나 북한측은 응답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pio@fnnews.com 박인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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