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수사팀은 수사경찰의 자긍심을 높이고 ‘수사경찰의 역할모델’로서 역량강화를 위해 처음 도입됐다.
경찰에 따르면 강력분야에서는 금은방·전당포·중고상 등 장물거래 우려가 있는 업소에 대한 체계적인 정보 수집을 벌여 지난 2006년 광주권 노래방 연쇄강도, 연쇄강도강간 및 절도 등 강·절도범 144명을 검거한 광주북부경찰서 지역형사3팀이 영예를 안았다.
조직폭력분야는 건설현장 이권개입, 세븐파·상택이파·동대문파·이태원파 등 조직폭력배 200여명을 체포한 서울청 폭력계1팀에게 돌아갔다.
특히 서울청 폭력계 1팀의 막내 이경선 경장(35)은 여성임에도 가장 위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조폭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 눈길을 끌었다.
마약분야에서는 태국산 신종마약 ‘야바’와 해쉬쉬오일 1kg 밀반입·유통조직 등 마약류 사범 114명을 법정으로 보낸 부산청 마약수사대 2팀에 수여됐다.
또 지능분야는 서울혜화경찰서 지능팀, 경제분야는 전남보성경찰서 경제팀, 사이버분야는 부산해운대경찰서 사이버수사팀, 과학수사분야는 강원춘천경찰서 과학수사팀이 각각 상을 받았다.
경찰청은 이들 베스트 수사팀의 공로를 인정해 인증패와 인증서, 금반지 3돈, 경찰청장 표창, 포상휴가를 지급했으며 7명을 특별승급, 5명을 특별승진 조치했다.
특별승급은 ‘경감이하’ 경찰관을 대상으로 업무추진 실적이 우수한 경찰의 호급을 승급시키는 것으로 올해 첫 시행됐다.
경찰은 “1호봉 승급이 확정된 전남보성서 김훈행 경장(11호봉)의 경우 1년에 83만원, 30년 재직 기준 1577만원의 급여 상승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강희락 경찰청장은 시상식에서 “서민생활을 위협하는 주변 불법행위 근절 척결을 위해 수사경찰의 결의와 헌신을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jjw@fnnews.com정지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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