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조석장기자】인천시민은 앞으로 공짜로 ‘자전거 보험’에 가입하게 된다.
인천시는 “21세기의 기후변화와 환경오염, 에너지, 교통체증 등 문제해결을 위한 새로운 녹색교통 패러다임으로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 하는 게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면서 ‘자전거 기본계획’을 11일 발표했다.
자전거 기본계획에 따르면 14세 이상 220만여 명에 달하는 시민에게 모두 ‘자전거 보험’을 들어줘 자전거를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보험가입 비용은 8억원 가량 들 것으로 인천시는 내다보고 있다. 인천시는 이를 위해 이미 국내 대형 보험사와 실무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시는 또 시 산하 관공서에 올 해 안에 모두 자전거 주차장과 탈의실, 샤워장 등 부대시설을 설치하도록 의무화하기로 했다. 또 자전거 이용 활성화 가맹점을 지정해 자전거를 타고 가게를 찾는 시민에게는 업소에서 가격 할인 등 인센티브를 주도록 하는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 인센티브는 인천시에서 보존하는 방안이다.
이와함께 인천시는 자전거 이용 직장인에게 교통보조수당을 지원하는 등의 자전거 이용 출·퇴근 기업체 인센티브 제공도 적극적으로 검토키로 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시가 자전거 선도도시 인천을 표방한 만큼 자전거 활성화를 위한 모든 조치를 적극 취해 나갈 것”이라며 “자전거 기본계획의 목표연도를 2013년으로 잡고 있으며, 이 때까지 시민들의 자전거에 대한 인식을 ‘레저용’에서 ‘생활용’으로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seokjang@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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