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무협 한상비즈네트워크, 재외동포기업 지원 강화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08.13 16:44

수정 2009.08.13 16:38

한국무역협회(회장 사공 일)은 700만 해외동포기업의 글로벌 비즈니스를 지원하는 온라인 장터인 ‘한상 비즈네트워크’(hansang.tradekorea.com)를 오는 15일 개통해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13일 밝혔다.

무협은 2006년부터 국내최초의 동포기업 전문 무역거래사이트인 ‘한민족거래망’을 운영하면서 해외동포기업의 온라인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한 초석을 다져왔고 이번에 해외동포들의 의견 등을 반영, 대대적인 업그레이드작업을 거쳐 ‘한상비즈네트워크’를 개통했다.

‘한상비즈네트워크’는 기존 해외동포기업들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기능 외에 해외동포들의 실질적인 e비즈니스 거래가 활성화 되도록 ▲다국어 홈페이지 지원, ▲차세대 동포인재 취업 지원, ▲1억4000만개 바이어정보 제공 등 다양한 서비스를 추가했다.

무협은 ‘한상 비즈네트워크’개통과 함께 재외동포재단, 월드-옥타(World-OKTA) 등의 동포관련 유관단체와 공동으로 다양한 온·오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올 10월 인천에서 재외동포재단 주최로 열릴 예정인 제 8회 한상대회,서울에서 열리는 제14회 세계한인경제인대회(World-OKTA)에 참가하는 동포기업을 대상으로 ‘사이버 상품전시관’을 이 네트워크상에서 운영키로 했다.


한편 무협이 최근 실시한 ‘한상 비즈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설문조사’에서는 기존의 ‘한민족거래망’을 활용하던 동포기업들간에도 연간 1000만 달러 이상의 거래가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거래형태도 동포-동포, 동포-국내기업, 동포-해외바이어의 형태로 다양하게 나타나 온라인 비즈니스에 대한 동포기업인의 수요 잠재력이 매우 큰 것으로 조사됐다.


이왕규 한국무역협회 e-비즈니스지원 본부장은 “세계 최대의 중국 화상들은 중국기반의 글로벌 B2B 사이트인 알리바바닷컴(Alibaba.com)을 화상간 온라인 거래기본망으로 지정해 대규모의 거래를 성사시키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우리 동포들도 한상전용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하여 실질적인 비즈니스기회가 창출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csky@fnnews.com차상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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