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연휴를 한달여 앞두고 백화점과 호텔업계가 선물세트 사전판매에 나섰다.
백화점은 다양한 상품을 다량 준비해 최대 50%까지 할인 판매에 나서고 호텔은 전국을 돌아 다니면서 최상 품질의 제품만을 확보했다.
■백화점 최대 50%까지 할인 판매
롯데와 신세계는 21일, 현대는 오는 24일, 갤러리아는 오는 28일부터 추석 선물 사전예약 판매에 들어간다. 사전예약판매 할인률은 업체, 품목에 따라 다르지만 최대 50%에 달한다.
롯데는 전국 25개 전점에서 9월 6일까지 ‘2009년 추석 선물 사전예약판매’를 진행해 5%에서 최대 50%까지 할인판매한다. 품목별 할인률은 정육 갈비특호세트(4.0㎏), 한아름 갈비/정육세트(4.0㎏) 등은 5%, 와인세트(하드리커, 그린프라이스품목 제외), 젓갈, 굴비 등은 10%, 바이오 라이프 전 품목은 30%, 계곡고려홍삼순액은 40%, 네이처스 글루코사민 플러스 세트는 50% 등이다.
현대는 수도권 7개점에서 9월 17일까지 한우, 굴비, 과일, 와인 등 197개 품목을 5∼40% 가량 할인한 가격에 선보인다. 9월 6일까지 추석 선물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하는 신세계는 신선식품, 가공식품 등 19개 상품을 7%에서 최대 40% 할인 가격에 내놓는다.
갤러리아 명품관은 오는 24일, 천안점은 28일, 수원점/타임월드는 9월 1일, 진주점은 9월 11일부터 선물세트 예약판매를 진행한다. 야채와 청과, 생선, 정육 등 명절 고객 수요가 높은 품목들만을 엄선해 총 160개 품목의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할인률은 판매가 대비 10∼40%이다.
■호텔도 추석선물세트 판매 나서
호텔들은 구매 전문가와 셰프로 식자재 테스크포스를 구성해 전국 산지를 돌며 희귀한 상품만을 모아 차별화를 시도한 것이 특징이다.
또 가격에 부담을 없앤 소용량 세트도 선보이고, 호텔 직원이 선물세트를 받는 사람에게 직접 전달하는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호텔신라는 10만원대부터 300만원대까지 육류와 수산물, 찬류, 도자기, 주류 등 총 104개의 엄선된 상품을 구비했다. 주요 선물세트로는 전북 정읍의 명품 한우세트 ‘청보리 명품 한우 세트(75만원)’와 찜갈비와 등심 스테이크로 구성된 ‘한우 엄선 세트(40만원)’, 한우의 진한 국물 맛을 느낄 수 있는 ‘한우 보신 세트(20만원대)’ 등이 있다.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은 오는 25일부터 10월 2일까지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은 올해 추석 선물 세트의 규격과 내용물을 다양화하며 10만∼20만원대 선물을 늘렸다. 명절 선물 중 변함 없는 인기를 모으고 있는 고기와 생선류는 2∼3㎏ 소용량 세트 중심으로 마련해 부담 없는 가격대로 구성했다.
밀레니엄 서울힐튼은 오는 9월 7일부터 25일까지 다양한 종류의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선보이는 선물세트는 최상급(1++ 등급) 한우 갈비세트 특호(95만원/4㎏)와 호주산 와규(마블링 스코어 8이상) 갈비세트 1호(45만원/3㎏), 호주산 곡물(120일 이상) 양념 갈비세트 2호(33만원/4㎏) 등이다.
롯데호텔서울은 오는 9월 14일부터 10월 3일까지 한우정육세트와 특선정육세트 3종, 와규정육세트 등의 정육세트(25만∼60만원)와 당일바리옥돔(22만∼27만원), 제주 은갈치세트(17만∼22만원) 등을 판매한다.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선물세트로는 경옥대보(29만7000원)와 산양산삼보(19만7000원), 백련입차세트(7만원) 등이 있다.
/kkskim@fnnews.com 김기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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