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송도국제학교 운영 외국교육기관,정부가 유치 나선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08.23 18:50

수정 2009.08.23 18:49

【인천=조석장기자】인천 송도국제학교를 운영할 외국 비영리 교육기관 유치활동에 정부가 직접 나선다.

23일 인천시에 따르면 교육과학기술부는 송도국제학교 설립을 돕기 위한 ‘외국 교육기관 유치 지원단’을 오는 26일 구성할 방침이다.

지원단에는 교과부를 중심으로 지식경제부와 기획재정부,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시교육청이 참여한다.

송도국제학교는 교과부 산하 ‘외국 교육기관 설립 심사위원회’로부터 교육과정과 교원확보, 재정상태 등이 기준에 미치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아 당초 목표였던 9월 개교는 사실상 무산된 상태다. 심사위원회는 송도국제학교 운영을 맡기로 한 캐나다 밴쿠버 국제학교 재단(VIPSS)이 초등학교 과정만 ‘국제학위인증’(IB)을 받은 곳인데다 고등학교는 운영해 본 경험이 없다는 점을 주요 결격 사유로 들었다.

이에 따라 교과부는 향후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유치하는 외국 비영리 교육기관의 자격과 능력을 미리 점검하고 심사위원회가 부적합 평가를 내린 부분은 개선 방안을 찾을 방침이다.


지식경제부와 기획재정부는 송도국제학교를 운영할 외국 비영리 교육기관을 유치하는 활동에 나선다.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는 송도국제학교 개교에 필요한 제도개선을 검토키로 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송도국제학교 설립 추진 일정 및 부처별 협조사항 등을 포함한 기본계획을 수립 중”이라며 “송도국제학교 설립·운영자를 찾으면 곧바로 개교 시점과 모집 요강 등에 대한 정부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eokjang@fnnews.com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