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신종플루 의심자 軍입대 연기 가능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08.30 16:40

수정 2009.08.30 16:36

신종인플루엔자에 감염됐거나 또는 감염이 의심되는 입영대상자는 완치될 때까지 입대 날짜가 연기된다.

병무청은 신종플루에 감염된 입영대상자의 경우 입영일을 연기할 수 있고 완치 후 재입영하게 된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최근 입영대상자 1명이 신종플루에 감염돼 입대 날짜를 연기시켰다고 병무청측은 설명했다.

입영 연기 희망자는 병무청 인터넷 홈페이지(mma.go.kr)나 팩시밀리 또는 각 지방병무청을 직접 방문, 의료기관 진단서 1부를 첨부한 뒤 ‘입영기일 연기원/포기원’을 제출하면 된다.

원칙적으로 입영 예정일 7일 전부터 입영 당일까지 연기 신청을 해야 하지만 시간이 급박할 경우 전화로 우선 신청하고 3일 이내에 구비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특히 입영 당일 해당부대에서 발열 측정 결과 37.8℃ 이상인 사람의 경우 현장에서 직접 지방병무청 인도관에게 입대 날짜 연기 신청을 할 수 있다.

공익근무요원과 산업기능요원 근무 대상자도 현역병 입영예정자와 동일한 절차를 거쳐 교육소집 날짜를 연기할 수 있다.


국방부는 지난 26일 신종플루 확산방지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신종플루 관련 국가 전염병 위기수준이 ‘심각’ 단계로 상향 조정되면 장병 휴가, 외출, 외박을 통제하고 예비군 교육훈련을 연기하도록 했다.


/pio@fnnews.com박인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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