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로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디자인 컨셉, 제품 디자인 등 3개 분야로 나눠 시상되며 특히 지난 2005년 신설된 디자인 컨셉 부문은 세계 각국의 디자인 회사, 디자이너, 학생 등이 양산되지 않은 디자인 컨셉을 출품한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이번에 디자인 컨셉 부문에서 수상한 작품은 윙(Wing), 후레쉬 핸즈(Fresh hands), 플립 레터 박스(Flip letter box) 등 세가지로 심사과정에서 아파트 주거 패턴에 맞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수상작 중 윙은 엘리베이터 내부 벽면에 설치되는 의자 겸 선반으로 고층 아파트에 올라가는 동안 노약자가 쉴수도 있고 무거운 짐을 얹어 놓을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또 후레쉬 핸즈는 디지털 도어록에 손세척 스프레이가 분사되는 기능을 부여한 것으로 현대 사회에서 심각해지고 잇는 질병과 전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착안됐다. 플립 레터 박스는 편지가 들어가면 우편함이 오뚜기처럼 돌아가는 디자인으로 다양한 패턴을 이뤄내 아파트 로비에 감성적인 느낌을 연출해준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지난 5월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분야의 국제 어워드인 ‘2009 독일 iF커뮤니케이션 디자인 어워드’에서 업계 최초로 2개 작품을 수상한데 이어 이번 상까지 수상함으로써 건설업계 최고의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kwkim@fnnews.com김관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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