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오는 10일 경기 여주목재유통센터에서 ‘제1회 대한민국 목재펠릿 대전’을 연다고 9일 밝혔다.
산림청과 한국펠릿연료협회가 공동개최하는 이번 행사에는 국내에서 유통되는 목재펠릿 연료와 보일러 전시는 물론 산림청의 목재펠릿 산업화 정책소개, 펠릿보일러 업계 및 펠릿제조 업계의 사례발표 등 목재펠릿 관련 정보가 총망라된다.
목재펠릿은 제재 부산물 또는 숲가꾸기 산물 등을 톱밥으로 제조한 뒤 압축해 만든 목재연료로,목재성분인 리그닌을 접착제로 활용해 무공해 청정에너지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1970년대 오일쇼크를 계기로 미국에서 대체에너지원으로 개발됐지만 유가하락으로 빛을 못보다 2000년대 들어 기후변화협약에 따른 탄소세 도입 등으로 스웨덴이나 덴마크, 오스트리아 등 유럽국가를 중심으로 펠릿산업이 급속히 성장하고 있다.
진선필 산림청 목재생산과장은 “장기적으로 2020년까지 국내 신재생에너지의 12%를 목재펠릿으로 충당한다는 목표”라면서 “이번 펠릿대전이 목재펠릿 산업화 정책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산림청은 목재펠릿을 값싼 청정에너지원으로 보급하기 위해 농·산촌 농업인들에게 정부지원 보조사업(국비 30, 지방비 40, 자부담 30%)으로 펠릿보일러를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 3000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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