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내년 ‘2010 한국방문의 해’를 겨냥, 현지 밀착형 관광마케팅과 함께 온·오프라인 홍보 마케팅을 병행하고 있다.
마케팅은 의료관광·한식소개·교류관광·쇼핑관광·한류공연 등 테마별로 특화시킨 것이 특징이다.
10일 시에 따르면 오세훈 시장은 이날 유럽·캐나다 순방길에 일본에 들러 오사카 뉴오타니오사카호텔에서 현지 관광업계 및 언론 관계자 등 200여명을 대상으로 ‘서울 관광설명회’를 열었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 5월 도쿄와 나고야에서 가진 관광설명회에 이은 것이다.
오 시장은 의료관광, 한류관광, 한강르네상스, 서울디자인올림픽 등 서울의 관광자원을 소개했다.
설명회에서는 일본 MBS 방송의 아나운서 야기 사키와 방송인 후루야 마사유키가 나와 서울에 관한 자신의 경험담을 발표하기도 했다. 설명회가 끝난 후 열린 만찬에서는 한국 요리로 구성된 전통 메뉴가 선보였다.
오 시장은 이날 하시모토 토오루 오사카지사와 만나 양 도시의 우호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시는 이에 앞서 돗토리현, 미야지키현 등에서는 지난 6∼8월 수학여행 현지 설명회 및 교직원 팸투어 등을 실시했다.
이같은 전략에 따라 최근 일본 수학여행단 유치실적이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07년 1130명에 그쳤던 수학여행단은 지난해 6733명으로 늘어난 데 이어 올해에는 지난 8월31일 현재 7531명으로 급증했다.
시와 서울시 산하기관인 서울관광마케팅은 중국 관광마케팅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지난 4월과 5월 저장성과 내몽고에 이어 중국 중서부 도시인 산시성의 시안과 쓰촨성 청두에서 정부기관·언론·관광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서울관광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에서는 ‘나의 매력적인 이웃도시- 서울’을 주제로 시의 주요 관광정책, 2010 한국방문의 해 사업, 미용관광 등을 소개하며 한국전통무용 공연과 한국음식 시식행사 등을 선보였다.
시는 중국 부유층 자녀들의 수학여행을 유도하기 위해 쓰촨성의 유명 예술학교인 ‘청두성육예술중심’과 교류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시 최항도 경쟁력강화본부장은 “상하이나 베이징 등 중국 동부지방에 편중된 중국 관광홍보정책을 서부와 동북지방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dikim@fnnews.com김두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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