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상원은 자국 관광산업을 진흥할 수 있는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외국인 여행객에게 10달러의 요금을 부과하는 법안을 79대 19의 표결로 승인했다.
의회예산국은 외국인 여행요금제로 첫해에 4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고, 재정적자 중 4억 달러 이상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미 하원에도 비슷한 법안이 상정됐으나 아직 표결에 부쳐지지 않았다. 하원의법안도 통과되면 상하원 법안을 조정해 단일 법안을 만들게 된다. 법이 발효될 경우 외국 여행객들은 온라인으로 미국 입국을 신청할 때 10 달러의 여행 요금을 내야 한다.
유럽연합은 유럽을 찾는 미국인 방문객에게도 이와 비슷한 보복성 요금을 물리겠다고 반발하고 있다.
/nanverni@fnnews.com오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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