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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fn하우징 파워브랜드 大賞] 쌍용건설 ‘예가’의 브랜드철학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09.29 16:01

수정 2014.11.05 10:53



쌍용건설은 해외에서 쌓은 고급 건축물 시공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2002년 아파트브랜드 ‘쌍용 예가’를 론칭,소비자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예술(藝術)의 ‘藝’와 집을 뜻하는 ‘家’의 합성어로 이뤄진 예가는 단순한 주거 시설을 넘어선 예술적 문화 공간이란 뜻과 함께 물질적 풍요를 넘어 지적인 아름다움을 갖춘 사람들이 살아가는 곳이란 의미를 담고 있다.

쌍용예가는 해외 고급 건축물 실적 1위 기업이라는 쌍용건설의 경험을 살려 명품 브랜드 전략을 채택하고 있다. 쌍용건설은 쌍용예가 브랜드를 예술적인 단지라는 이름처럼 중장기적으로 디자인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2006년 디자인 강화 전략을 수립해 추진한 결과 현재까지 디자인 저작권 등록 30건, 의장등록 18건, 우수디자인(GD마크) 선정 18건 등 다양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광주 금호동 쌍용 예가 문주 디자인과 대구 범어동 빅토리아원 조경 디자인 등 총 4개 현장이 GD마크 우수디자인에 선정되는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내·외부 디자인은 지역·연령대·크기별로 콘셉트를 달리하고 있다. 지금까지 특정 건설사만의 통일된 외관과 평면에 대한 개발은 있었지만 같은 회사, 같은 브랜드의 아파트인데도 지역과 입주민의 연령, 소득수준까지 고려해서 외관과 평면이 모두 다르게 특화하는 것은 새로운 시도라는 게 업계의 평가다.

쌍용건설은 지난해 12월 서울 송파구 방이동의 견본주택에서 ‘제1회 쌍용 예가 아티스트 공모전’ 디자인 수상작 전시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이 전시회는 예술 작가와 미술, 디자인 관련 전공자 등 전문가를 대상으로 아파트 단지 내에 실제로 적용할 수 있는 디자인을 공모해 수상작을 선정하는 것이다. 쌍용건설은 이를 통해 아파트에 실제 적용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디자인 혁신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이 11.8 대1을 기록하며 인기속에 전가구 마감된 경기 남양주 ‘별내 신도시 쌍용 예가’는 쌍용건설이 얼마나 디자인을 강조하고 있는 지 알 수 있는 프로젝트다. 별내 신도시내에서 유일하게 미국의 세계적인 설계사 퍼킨스 이스트맨(Perkins Eastman)과 공동으로 설계해 독특한 입면과 남향 배치, 10cm 더 높아진 층고가 돋보인다는 평가다.
이 단지에는 또 축구장 2배 크기의 중앙광장과 외곽의 600m 조깅 코스와 단지 순환 산책로 조성, 단지 외부의 모든 계단을 없앤 배리어 프리(Barrier Free) 디자인 등이 적용된다.

/jumpcut@fnnews.com 박일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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