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건강

여름 지나고 하는 제모가 더 영구적이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10.09 11:16

수정 2009.10.09 11:16

“다이어트에 성공했으니, 제모를 하고 바로 수영장에 갈 생각이었어요. 그런데 제모가 한 번에 되는게 아니라고 해서 어쩔 수 없이 이번에도 면도기로 밀고 수영장에 갔어요.” 대학 신입생 A씨의 말이다. A씨는 대학교에 입학하면 꼭 하고 싶었던 것이 제모였다. 날씬하고 매끈한 몸매로 비키니를 꼭 입어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제모에 대한 궁금증 세 가지

Q 1. 왜 여름이 지나고 하는 것이 좋을까? 여름에 제모를 하지 말라고 하는 이유는 제모의 효과를 보다 높이기 위함이다. 레이져 시술로 제모를 받았을 때 긴팔이나 긴바지로 시술 부위를 최대한 자외선과 차단해 주어야 색소 침착 등의 부작용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에스더라인의원 김형석 원장은 “1회의 제모 시술로는 모든 털들을 없앨 수 없다.”며 “영구 제모를 위해서는 털의 생장주기에 맞춰 여러 번의 시술을 해주어야 한다.”고 전한다. 털은 성장기, 퇴행기, 휴지기의 과정을 거치는데 이중 충분한 멜라닌을 포함한 성장기의 털이여야만 제모가 가능하다. 때문에 퇴행기, 휴지기의 털이 성장기가 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시술해야 하는 것이다.

Q 2. 강한 레이져 때문에 생기는 부작용은 없을까? 제모는 멜라닌 색소에 반응하는 파장을 사용한다. 때문에 털 조직으로 에너지가 집중되어 비교적 다른 피부의 손상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에스더라인의원 김형석 원장은 “화상 등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피부 냉각 장치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최근 각광받고 있는 스무스쿨의 냉각 시스템은 피부 접촉면 온도를 영하 이하로 항상 일정하게 유지시켜 피부 트러블을 최대한 완화시켜준다.”고 전한다. 스무스쿨의 쿨링 시스템은 모근을 태우면서 발생되는 열을 빨리 식혀주면서 피부를 보호하고 통증을 완화시켜 주는 역할을 한다.

Q 3. 제모 시술 후 일상생활에 지장은 없을까? 제모 시술은 10∼20분 정도로 짧고, 샤워나 화장이 바로 가능하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거의 지장이 없다. 허나 색소 침착이 없으려면 자외선 노출은 최대한 피하는 것이 좋다.

털이 너무 두꺼운 경우에는 혹시 효과가 적지는 않을까 걱정할 수도 있다. 허나 스무스쿨은 털의 종류, 굵기, 피부의 굴곡 등의 요인에 거의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전신의 다양한 털을 깔끔하게 제거할 수 있는 보다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할만하다.
또한 여성 수염과 같은 흐리고 가는 털에도 효과적인 시술이 가능하다.

여름이 지나서 제모의 중요성을 잊고 있었다면 방심은 금물이다.
지금부터 준비해야 여유롭게 효과적으로 제모 시술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효과적인 냉각 시스템으로 그 탁월함을 인정받은 스무스쿨 방식이면 내년 여름 매끈한 몸매는 이미 보장된 것이 아닐까.

/과학기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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