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과 송도국제도시를 연결하는 인천대교의 개통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이 일대 분양하는 아파트 단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동시간이 단축돼 주변 지역과의 접근성이 한층 수월해졌기 때문이다.
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오는 19일 인천대교가 개통되면서 이달부터 분양에 들어가는 송도와 영종하늘도시 아파트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주변지역으로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는 데다 경기 고양 삼송지구나 남양주 별내지구가 그린벨트지역에 속해 85㎡이하 중소형 주택이 7년 간 전매제한을 받는데 비해 송도와 영종지구는 전매제한 기간이 3년만 적용되는 호재까지 겹쳤기다.
올해 송도국제도시에서는 총 4604가구, 영종하늘도시에는 이 달 동시분양을 포함해 총 1만2411가구가 각각 공급될 예정이다.
송도국제도시의 경우 다음달 포스코건설이 송도국제업무단지 D7-1, 8블록에 송도더샵 그린애비뉴 아파트의 분양에 나선다. 지하 2층에서 지상 28층 21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84 ∼ 133㎡ 총 1014가구로 구성돼 있다. 대우건설도 송도국제도시 5공구에 주상복합 아파트단지를 공급한다. 모두 중대형 주택으로 구성될 예정이며, 총 1934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영종하늘도시에서는 이달 6개 건설사가 7개 단지에서 총 8851가구를 쏟아낸다. 특히 이 중 6개 단지가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 주택으로만 이루어진 단지여서 관심을 끈다.
동보주택건설은 A34블럭에 전용면적 84㎡ 규모의 동보노빌리티 585가구, 신명종합건설은 A32블록에 전용면적 56∼57㎡ 규모의 신명스카이뷰 주얼리 1002가구를 공급한다. 또한 우미건설은 A30블록에 전용면적 84㎡ 규모 1287가구와 A38블록에 전용면적 48∼59㎡ 규모 1680가구 등 우미 린 총 2967가구를, 현대건설은 A45블록에 전용면적 81∼83㎡ 규모의 현대 힐스테이트 1628가구를 선보인다.
업체 관계자는 “송도와 영종지구의 경우 내년 2월 11일 이전 계약하는 가구가 5년 이내에 되팔 경우 양도소득세가 전액 면제되게 되며, 분양가 상한제 적용 지역으로 전매제한 기간은 전용 85㎡ 초과 1년, 전용 85㎡ 이하는 3년이 적용돼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shin@fnnews.com신홍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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