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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로 살펴보는 한·중·일 三國志] 1억톤 규모 日 얀바댐 구설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10.09 19:26

수정 2009.10.09 19:26


한국에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볼턴 원더러스FC 소속의 축구선수 ‘이청용’이 1골 2어시스트로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해 화제였습니다. 그는 지난 4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토트넘 홋스퍼와의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2주 연속 ESPN이 선정하는 주간 베스트 11에 선정됐습니다.

구글 차이나에선 ‘국경절 60주년’이 가장 많은 검색회수를 기록한 단어에 선정됐습니다. 지난 1일은 1949년 중화인민공화국이 건국된 지 60주년이 되는 국경절이었는데요. 중국에선 이날을 기념하기 위해 10년 만에 천안문 광장 앞에서 군대 열병식을 거행하고 자체 개발한 조기경보기 등 첨단 무기를 공개하며 군사력을 과시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9월 중순부터 천안문광장 앞을 가로지르는 창안제 대로 주변을 완전히 통제하고 일반인들에게는 직접 참관을 불허, TV로만 시청할 수 있게 했다는데요. 이는 국경절 예행연습을 위한 것도 있었지만 중국 각지에서 분리독립운동 세력의 테러와 유혈시위가 잇따르고 있는 상황이라 많은 인파가 몰려 시위로 번질 것을 우려한 때문이라고 하네요.

지난 9월24일 개봉된 중국의 재난영화 ‘경천동지’도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켰답니다.
지난 2008년 쓰촨성 대지진 참사에서 영감을 얻은 이 작품은 중국의 한 군부대가 훈련 도중 지진으로 인해 고립된 상황에서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고 어려움에 처한 다른 사람들을 구하는 모습을 묘사한 작품입니다. 중국에서는 쓰촨성 대지진 이후 1년이 훨씬 지났지만 ‘시린궈러·원촨’과 ‘엄마 울지마’, ‘경천동지’ 등 지진을 소재로 한 영화들과 문학 작품들이 쏟아지며 참사의 상흔을 극복하려는 노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현재 건설 중인 저수량 1억 톤 규모의 초대형 다목적 댐인 ‘얀바댐’이 구설수에 올랐습니다. 지난 1947년 군마현 태풍 수해를 계기로 자민당 정권이 건설을 결정했는데요. 현재 총공사비 4600억 엔 가운데 이미 3217억 엔이 투입된 상태로, 수몰민 이주와 댐 건설에 대비한 주변 정비공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최근 마에하라 세이지 국토교통상은 민주당 공약 중 하나로 댐의 공사를 중단시키기 위해 얀바댐 공사 현장을 방문해 현지 주민들과의 대화를 시도했으나 실패했는데요. 현지 주민들은 공사가 70%나 진행된 상태에서 중단될 경우 지역의 피해가 너무 크고, 지자체의 비용부담도 늘어날 것이라며 공사추진을 요구하고 있지만 정부는 중단을 감행한다는 입장입니다.

/fxman@fnnews.com 백인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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