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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세탁방지국제기구 한국,정회원 자격 획득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10.14 22:43

수정 2009.10.14 22:43


우리나라가 자금세탁방지국제기구(FATF) 정회원 자격을 획득했다.

금융위원회는 14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FATF 총회에서 우리나라의 정회원 가입이 결정됐다고 밝혔다.지난 2006년 준회원 자격을 얻은 이후 3년여 만이다.


FATF는 자금세탁방지 및 테러자금조달금지를 총괄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산하 독립기구로 지난 1989년 설립됐으며 현재 32개국과 2개 국제기구가 참여하고 있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FATF 가입으로 우리 금융시장의 투명성에 대한 대외 신인도가 높아져 금융회사의 해외영업활동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FATF 정회원이 아니라는 이유로 해외영업 시 해당국에 별도의 소명자료를 제출해야 했던 불편함이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금융위는 FATF 정회원 가입을 계기로 자금세탁과 테러자금조달 금지 분야에서 국제적 역할을 적극 확대하는 한편 일부 국제기준에 미달하는 분야를 개선해 금융투명성의 정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toadk@fnnews.com 김주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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