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미성년자 약취·유인사범 매년 증가”..장윤석 의원

조용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10.19 08:44

수정 2009.10.19 08:44

최근 조두순 사건 등으로 미성년자 대상 범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미성년자 약취·유인사범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장윤석 한나라당 의원이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공개한 최근 5년간 미성년자 약취·유인사범 접수현황에 따르면 지난 2005년 109명에서 2006년 114명, 2007년 124명, 2008년 176명, 올 8월 현재 112명으로 매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장 의원은 2006년 2월 서울 용산의 신발가게에서 여자 초등생을 성추행한 후 살해한 사건, 2007년 안양 초등생 2명을 유인해 성추행 후 살해한 경우 등이 미성년자 약취·유인 후 2차 범죄를 일으킨 대표적 사례라고 설명했다.


장 의원은 “미성년자 약취·유인 사건의 경우 살인, 성폭행 등 2차 범죄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단순 약취·유인사범이라도 철저한 수사와 엄격한 법집행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yccho@fnnews.com조용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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