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장윤석 한나라당 의원이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공개한 최근 5년간 미성년자 약취·유인사범 접수현황에 따르면 지난 2005년 109명에서 2006년 114명, 2007년 124명, 2008년 176명, 올 8월 현재 112명으로 매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장 의원은 2006년 2월 서울 용산의 신발가게에서 여자 초등생을 성추행한 후 살해한 사건, 2007년 안양 초등생 2명을 유인해 성추행 후 살해한 경우 등이 미성년자 약취·유인 후 2차 범죄를 일으킨 대표적 사례라고 설명했다.
장 의원은 “미성년자 약취·유인 사건의 경우 살인, 성폭행 등 2차 범죄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단순 약취·유인사범이라도 철저한 수사와 엄격한 법집행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yccho@fnnews.com조용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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