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의 황제’가 전하는 마지막 인사

정순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10.29 16:43

수정 2009.10.29 16:43



지난 6월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이 스크린으로 부활했다. 그가 사망하기 전 영국 런던을 시작으로 50일간 펼치기로 했던 월드투어 리허설 장면 등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디스 이즈 잇’(This is it·사진)을 통해서다. ‘데인저러스’ ‘히스토리’ 등 마이클 잭슨의 공연에 참여하고 ‘하이스쿨뮤지컬’ 같은 영화를 만들기도 했던 케니 오테거 감독이 연출한 이 영화는 지난 28일 오전 10시 전세계 25개국에서 동시 개봉됐다.

‘디스 이즈 잇’은 마이클 잭슨의 비밀스러운 공연 연습 장면을 훔쳐 봤다는 만족감과 함께 금세기 최고의 가수로 평가받고 있는 그를 만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점에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리허설 현장에서 어린아이처럼 막대사탕을 물고 화면을 지켜보거나 백댄서들과 호흡을 맞추는 일상적인 모습 외에도 본 공연에 사용하기 위해 촬영한 군무 장면 등 스케일이 큰 화면들도 관객의 오감을 자극한다. ‘디스 이즈 잇’은 개봉일로부터 2주간 한정 상영된 뒤 일제히 간판을 내릴 예정이다.
전체관람가.

/jsm64@fnnews.com 정순민기자

■사진설명=다큐멘터리 영화 '디스 이즈 잇'은 마이클 잭슨의 생전 모습을 가감없이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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