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전 세계 7억명 “현재 살고 있는 국가 떠나고파”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11.04 16:37

수정 2009.11.04 16:37

전세계에서 약 7억명의 시민들이 현재 살고 있는 국가를 떠나고 싶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3일(현지시간) AFP통신은 미국 여론조사기관인 갤럽이 이날 발표한 조사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갤럽 조사에 따르면 가장 이민을 희망하는 이들은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 국가 시민들로 이들 성인 인구 중 38%(약 1억6천500만명)는 만약 기회만 주어진다면 다른 국가로 떠나겠다고 응답했다.


타국으로 떠나고 싶어하는 이들이 가장 가고 싶어하는 국가로는 미국(약 1억4500만명)이 으뜸이었으며 다음은 △영국·캐나다·프랑스(각각 4500만명) △스페인(약 3500만명) △사우디아라비아(약 3000만명) △호주·독일(각각 2500만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아시아인들은 10%만이 타국에 가서 살고 싶다고 응답해 ‘가장 이민을 희망하지 않는’축에 속했다.


이번 갤럽 조사는 2007∼2009년에 걸쳐 15세 이상의 135개국 시민 26만명을 대상으로 전화 또는 면담 조사를 실시한 결과 얻어졌다.

/sjmary@fnnews.com서혜진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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