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서트, 발레, 개그 등 이질적인 요소들이 한데 어우러진 ‘인 뮤직(In Music)’이 21∼22일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무대에 오른다. 씨네뮤지컬 ‘미스타 조’를 연출했던 이경아씨가 제작한 ‘인 뮤직’은 시한부 인생을 사는 일곱 살 소년 완승이와 그의 엄마, 아빠 그리고 아빠의 친구인 뮤지션이 등장하지만 완벽한 서사구조를 가지고 있는 건 아니다.
대본을 쓰고 직접 연출까지 맡은 이씨는 “콘서트라는 구조 속에 현대무용과 이야기 요소를 집어넣고 관객들에게 친근한 개그를 더해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무대를 꾸몄다”면서 “이번 공연의 진정한 주인공은 서로를 기다리는 동안 친구가 되어 준 음악”이라고 말했다.
가수 에스진(뮤지션 역)과 뮤지컬배우 이환의(아빠 역), 이하니(엄마 역)가 주요 배역을 맡은 이번 공연에는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에 출연 중인 개그맨 현병수·김용현·황영조, SEO발레단 수석 무용수 이윤희·조희진 등이 함께 한다. 2만∼5만원. 1544-1555
/jsm64@fnnews.com 정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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