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200km/h 이상 과속 차량, 80%가 외제차"...신학용 의원

박인옥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11.12 10:11

수정 2009.11.12 10:11


시속 200㎞ 이상 주행하다 과속으로 적발된 차량 대부분이 외제차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민주당 정무위원회 소속 신학용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0㎞/h 속도위반 차량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최근까지 전국 도로에서 시속 200㎞ 이상 속도로 주행하다 무인단속기에 과속으로 적발된 차량은 모두 240대로, 이중 80.4%(193대)가 외제 차량이다.


제조사별로는 벤츠가 23.8%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BMW 21.7%, 현대차가 14.6%, 인피니티 8.8%, 포르쉐 7.5%, 아우디 5.4% 등의 순이었다.

적발 장소는 인천 신공항고속도로가 30.8%로 가장 많았고 대구부산선 13.8%, 중부내륙선 7.1%, 서해안선 6.7%, 서울외곽순환선 6.3% 순이었다고 신 의원은 전했다.


신 의원은 “과속운전이 사고로 이어질 경우 교통사고는 인명피해 및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주로 적발되는 구간에 대한 과속방지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pio@fnnews.com박인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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