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남산국악당 개관 2주년 기념작으로 기획된 이번 작품에는 한국무용가 국수호(연출·안무)와 ‘열하일기만보’ 같은 작품을 쓴 극작가 배삼식(대본), 국립창극단 음악감독인 이용탁(작곡) 등이 제작진으로 참여했다. 국립창극단 소속의 박애리와 남상일이 창을 맡고 전문 무용수 구자은·박수정(낙랑공주 역), 송설·표상만(호동왕자 역) 등이 주요 배역에 캐스팅됐다.
고구려 등 우리 역사를 소재로 한 작품을 많이 만들어온 안무가 국수호는 “이번 작품은 기존 무용극의 구성 요소인 음악과 무용에 우리의 소리인 창을 더해 새로운 춤극 양식을 만들어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2만∼4만원. (02)399-1114
/jsm64@fnnews.com정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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