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지면 [지스타 2009] 지스타 복장규정 강화…노출의상 첫 퇴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11.27 11:17

수정 2009.11.27 11:17


국제 게임쇼 지스타의 복장 규정이 상당폭 강화됐다. 올해는 의상의 노출도가 문제돼 모델이 퇴장당하는 사례가 처음으로 생겼다.

지난 26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 지스타 2009 엔씨소프트 부스에서 신작 게임 ‘블레이드 앤 소울’을 홍보하던 모델이 의상의 과도한 노출이 문제시 돼 퇴장당하는 일이 벌어졌다. 지스타 사상 의상으로 인해 모델이 퇴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당 의상은 게임 내 여성 캐릭터의 모습을 본뜬 것으로 둔부가 드러나는 등의 과도한 노출로 이용자들의 지적을 받아왔다.

이날 퇴장당한 엔씨소프트의 모델은 정식 부스 모델이 아니라 별도 이벤트 모델이기에 조직위 차원에서의 제재조치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엔씨소프트측은 “해당 모델은 정식 부스 모델이 아니라 게임을 홍보하기 위해 초청한 전문 모델로 모 코스프레 전문업체에 의상 제작을 위탁했던 것”이라며 “노출이 심하다는 지적이 있어 자체적으로 이벤트를 취소하고 모델을 돌려보냈다”고 해명했다.

지스타는 지난 2006년 첫 개최 때부터 부스를 홍보하는 여성 모델들의 과도한 노출로 인해 ‘걸스타’라는 오명이 붙어 왔다.
그러나 올해는 자체적으로 의상 규정을 만들어 지나친 노출이 문제시될 경우 해당 부스의 전기를 끊거나 심할 경우 퇴거를 요청하는 등 강력하게 단속하기로 했다.

/fxman@fnnews.com백인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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