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진에어 “방콕노선 운임은 70%, 서비스는 동급”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11.30 10:00

수정 2009.11.30 10:00

진에어(www.jinair.com)는 오는 21일 취항하는 첫 국제선인 인천∼방콕노선에 ▲ 기내식 제공 ▲ 방콕 공항에서 호텔까지 무료 셔틀 서비스 ▲기내 음료용 주류 및 면세품 판매 ▲ 좌석배정 제도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진에어는 오전 9시대 출발의 편리한 스케줄과 기존 대형사 대비 20∼30% 싼 운임인데도 기내서비스 등은 기존 항공사 수준을 유지해 경쟁력을 갖추겠다고 덧붙였다.

방콕 공항에서 호텔까지의 무료 버스 이용 서비스는 진에어만이 제공하는 특화된 서비스로 단체승객이 아닌 개별 여행자가 진에어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하는 경우에 한해 서비스된다고 진에어는 강조했다.

또 기내 판매 주류에는 맥주(캔)를 비롯 위스키, 코냑, 보드카, 럼주 등 50ml짜리 미니어처 양주가 있다. 가격은 맥주 4달러, 양주 미니어처가 개당 5달러다.
대신 쥬스류와 커피, 콜라, 티 종류는 무료 제공된다.

기내식은 지라시스시(초밥류의 일본식 덮밥)와 샐러드 류 등의 메뉴를 제공하며 3시간이내 단거리 노선은 삼각김밥 등의 간단한 메뉴가 서비스된다.


진에어는 기내좌석을 A,B,C 구역으로 나눠 지정하고 승객은 지정받은 구역내에서 선착순으로 원하는 좌석에 앉는 방식을 도입했다.

이밖에 기내 면세품은 화장품류, 향수류, 전자제품류, 건강식품류 및 기타 선물류 등의 약 60여종을 판매할 계획이다.


진에어 정홍근 경영지원부서장은 “국제선도 운임은 저렴하되 고객들이 느끼는 서비스의 질과 경험은 ‘진에어만의 것’이 되도록 색다르게 준비하겠다”며 “국제선 운항을 기점으로 내년을 흑자 달성의 원년으로 삼고 저비용항공사의 국제선 취항 선두주자로 자리잡겠다”고 말했다.

/csky@fnnews.com차상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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