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빈치 로봇수술 시스템을 이용한 수술은 수술자가 외부의 로봇 조종석에 앉아 자유롭게 돌아가는 4개의 로봇의 팔을 이용해 수술하는 첨단 수술로, 수술자의 손 떨림이 보정되므로 복잡하고 세밀한 동작이 필요한 가느다란 신경과 혈관 수술 시에 보다 정교한 수술이 가능하다. 또한 환자의 몸 속에 특수 카메라를 삽입해 육안으로 보이지 않는 신경과 혈관도 10배까지 확대된 3차원 입체 영상을 통해 시야를 확보할 수 있어 일반 개복술에 비해 수술이 용이하다.
개복술에 비해 수술 절개 부위가 작아 출혈을 줄일 수 있고 감염 위험이 낮으며 수술 후 통증도 덜하다. 수술 후 짧은 회복 기간으로 입원 기간을 줄일 수 있어 일상생활로 빨리 복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로봇수술센터 이동현 소장은 “로봇수술은 정교한 수술, 최소 절개, 출혈·감염·통증의 최소화, 입원기간 단축 등의 장점이 있다”며 “전립선 수술 등 비뇨기과 영역 중심에서 탈피해 로봇을 이용할 수 있는 모든 수술 분야에 적용해 로봇수술을 조기에 활성화시켜나가는 데 주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pompom@fnnews.com정명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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