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 요율 인상 단행 소식이 전해지면서 LIG손해보험과 동부화재, 메리츠화재, 삼성화재가 하락한 반면 제일화재, 코리안리가 상승하는 등 보험주의 등락이 엇갈렸다.
8일 코스피시장에서 LIG손해보험은 전날보다 100원 하락한 2만2350원, 동부화재는 400원 하락한 3만4600원, 메리츠화재는 20원 하락한 7310원으로 장을 마감한 반면 제일화재는 전날보다 70원 상승한 6820원, 코리안리는 120원 상승한 1만원으로 장을 마치는 등 희비가 엇갈렸다.
지난 10월 메리츠화재와 AXA의 자동차보험료 인상(1∼1.5%) 이후 이달 들어 2위권 손보사인 현대해상이 자동차보험료를 0.9%(하이카 다이렉트는 2%) 인상한다고 발표하는 등 자동차보험 요율 인상이 이어지고 있다.
대신증권 강승건 애널리스트는 “자동차보험 요율 인상은 경기회복에 따른 사고율 급증으로 손해율이 상승해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최근 회복되고 있는 자동차 내수판매로 인해 원수보험료 성장률이 회복되고 있으며 2010년 초에 자동차 보험료 인상이 마무리 된다면 그 효과는 2010년 하반기부터 매출에 본격 반영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비중 확대를 유지했다.
/mchan@fnnews.com 한민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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