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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호선과 겹치는 버스노선 다이어트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12.09 22:11

수정 2009.12.09 22:11



서울 지하철 9호선 개통으로 개화∼여의도 간을 운행하던 시내버스가 폐선되는 등 27개 시내버스 노선이 조정된다.

서울시는 ‘2009년도 하반기 시내버스 노선조정안’을 확정, 내년 1월 8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9일 밝혔다.

조정 대상은 시내버스 전체 370개 노선 가운데 27개 노선으로 변경 15개, 연장 3개, 단축 3개, 폐선 2개, 통합 3개, 신설 1개 등이다.

우선 지하철 9호선 개통으로 승객이 현저히 줄어든 개화∼여의도 간을 운행하던 6633번은 폐선됐다.

9409번(용인 죽전∼여의도)과 361번(강일동∼영등포역)은 운행구간을 단축시켰다.


6632번(개화동차고지∼당산역)은 양천길 구간 대신 발산택지지구와 마곡역을 거쳐 9호선 김포공항역과 연계되도록 노선이 변경됐다.

660A·B번(온수동∼가양동)은 통합해 가양대교를 거쳐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로 운행키로 하는 등 강서지역 중복노선의 조정 폭이 컸다.

9호선 구간과 엇비슷한 노선을 운행하는 642번(방화동∼고속버스터미널)은 다른 경쟁노선 축소 등을 이유로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비효율 노선 조정으로 125B번(번동∼번동)은 폐선되며 401·1165·9713·6652·8000번은 노선변경, 110·140번은 통합, 5538번(보라매동 재넘이고개∼봉천역)은 신설하기로 했다.


또 자치구, 시민, 운수회사 등의 요청에 따라 7024·600·153·241·1221·2413·4431·3422번 등 8개 노선이 바뀌고 6630·502번 등 2개 노선은 단축, 7740·1146번 등 2개 노선은 연장, 4412번과 3420번은 통합된다.

시는 정류장과 버스 내부 안내문 등을 통해 조정 내용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내년 1월 8일부터 새 노선을 적용할 계획이다.
노선조정 내용은 서울시 버스노선안내 홈페이지(bus.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dikim@fnnews.com 김두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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