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국회, 의원실에 비상벨 설치 등 경호 강화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12.10 16:30

수정 2009.12.10 16:30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공개적으로 테러 협박을 당하는 등 국회의원에 대한 신변안전 문제가 도마위에 오르자 국회가 의원들의 경호를 강화키로 했다.

국회사무처는 10일 국회의원들이 상주하는 의원회관에 대한 경호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허용범 대변인은 “최근 공청회 참석과 의원실 방문을 빙자해 사전 연락없이 다른 의원실을 찾아가 소란행위를 부리는 등 안전을 위협하는 사례가 발생했다”면서 “의원의 안전과 경호경비에 강화된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국회사무처는 각 의원실에 비상벨을 설치해 위급상황 발생시 의회경호과와 비상연락이 되도록 하는 한편, 즉시 출동할 수 있는 ‘비상대기조’를 구성키로 했다.
또 의원회관을 찾는 일반 면회객은 보좌진의 동행이 없으면 출입하지 못하게 하고 각종 행사 참석자에 대한 신분확인과 소지품 검사 등 출입통제도 강화할 방침이다.


/sykim@fnnews.com김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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