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귀차니스트 제품 뜬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12.10 17:39

수정 2009.12.10 17:39



‘귀차니스트도 예뻐질 수 있다?’

대부분의 여성들은 화장대에 쓰다 만 팩 제품들이 한두 개쯤 있기 마련이다. 팩의 경우 바르고 난 후 씻어내거나 벗겨내는 수고를 해야 하기 때문에 몇번 하다가 그만두게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최근 피부관리는 하고 싶으나 이 같은 번거로움으로 팩제품을 꺼려하는 귀차니스트들을 위해 바른 후 바로 잠자리에 들 수 있는 ‘수면팩’이 잇달아 출시되고 있다.

더페이스샵 연구소 조병기 소장은 10일 “수면팩은 피부가 재생되는 밤 시간에 피부에 영양과 수분을 공급하므로 피부 재생과 피로 회복을 더욱 촉진시켜 피부 미용에 좋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수면팩은 바른 후 그대로 잠자리에 들었다가 아침에 세수를 하면 되기 때문에 바쁜 직장여성들이나 아이를 키우는 직장맘들에게 인기다.


더페이스샵의 ‘명한 미인도 본(本) 수면팩’의 경우 크림타입의 팩으로 수면을 취하는 동안 얇고 촉촉한 보습막을 형성해 피부에 생기를 부여해 준다. 토니모리도 주름개선과 미백의 이중기능성 제품인 ‘인텐스 리페어 듀얼 이펙트 슬리핑 팩’을 최근 출시했다.

단순한 피부관리뿐 아니라 숙면 유도 성분을 첨가한 제품도 나왔다. 아모레퍼시픽 라네즈의 ‘워터 슬리핑 팩 EX’는 숙면을 도와주는 향까지 첨가돼 있다.


화장품뿐 아니다. 자는 동안 신으면 다리의 혈액순환을 촉진해 다리의 붓기를 완화시켜 주는 스타킹도 등장했다.
LG생활건강은 신고 자기만 하면 잠자는 시간 동안 다리붓기를 완화시켜 주는 ‘닥터숄 메디큐토 다이어트 슬리핑 스타킹’을 선보였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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