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김원준기자】지난해 대전지역의 수출입 물류환경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대전세관은 지역수출입 업체의 물류비 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유성구 탑립동 대덕산업단지에 보세장치장을 설치했다. 이 곳을 이용하면 화물입고에서 출고까지 원스톱서비스가 가능해 입항지 보세창고까지 65%의 물류비를 절감할 수 있다.
대전세관 보세장치장은 수입물품을 일시적으로 보관하는 창고시설로, 총면적은 2614㎡이며 창고와 야적장, 부대시설이 있어 월 20피트 컨테이너 70대의 적재물량을 보관할 수 있다.
또 지난해 11월 대전시와 충청체신청이 맺은 국제특송(EMS) 일괄계약에 따라 지역 1000여개의 수출기업이 물류비 지원사업을 통해 업체당 연 30%가량의 국제특송요금절감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아울러 대전시는 지난해 지역상품 홍보를 위해 대전대표상품 80선 카다로그를 제작, 대형유통점 본사 바이어 초청 품평회를 개최한 것을 비롯해 지역 4개 기업이 세이백화점, 세이브존, 롯데마트에 입점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대전시는 또 중소기업의 수출지원을 위해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의 조직을 개편, 수출전담지원부서를 신설하는 한편 지역중소기업을 위한 적극적인 해외판로개척에도 나설 계획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내년에도 지역의 중소기업이 견실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kwj5797@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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