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조석장기자】보고 싶은 책을 인터넷으로 예약하고, 출퇴근길에 들러서 예약한 책을 찾아간다. 예약대출은 물론 반납까지 가능한 무인도서관시스템은 이제 도서관 안에 있는 기기가 아니다. 인천 시민이라면 누구나 주안역에 설치된 무인도서관시스템을 이용하면 된다.
인천문화재단은 산하 수봉도서관이 1일부터 전국 코레일 최초로 인천 주안역사에 무인도서관시스템인 ‘책나루’를 개관했다고 밝혔다.
최신 도서관 자동화장비와 RFID기반 시스템을 자산으로 최적의 정보서비스 개발을 위해 고심한 끝에 탄생한 주안역 ‘책나루’ 서비스는 바쁜 직장인과 일반 시민들에게 도서관 운영시간과 상관없이 접근성이 좋은 전철역을 통해 도서 대출과 반납이 가능하도록 제공하는 첨단 서비스다.
수봉도서관은 지난해 8월 21일 개관한 이래 개관 100일 만에 회원수 5000명을 돌파하고, 다양한 문화행사와 무료 프로그램으로 지역주민의 사랑을 받고 있다.
수봉도서관은 향후 운영될 주안역 ‘책나루’ 서비스를 통해, 도서회원증을 소지한 시민에게 하루 2권까지 이용할 수 있는 도서대출 서비스를 시행할 예정이며, 이르면 1월 중순 시스템의 역사 내부 설치를 통한 시범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seokjang@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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