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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수익률] 여의도 대교 85㎡ 작년 수익률 54%로 최고

김성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1.11 11:19

수정 2015.07.15 11:32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대교아파트 85㎡(이하 공급면적 기준)가 지난해 연간 수익률 54.0%로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전체에서 최고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에는 중소형 아파트가 수익률 상위권을 휩쓸었다. 서울지역은 강남권 재건축 대상 아파트가, 신도시에서는 경기 화성동탄과 분당 지역의 중소형 아파트가 각각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1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과 신도시, 수도권의 아파트를 대상으로 지난해 연간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서울지역의 경우 수익률이 높은 아파트는 여의도 대교 85㎡에 이어 강동구 상일동의 고덕주공4단지 52㎡가 49.4%로 2위, 서초구 반포동 주공1단지 72㎡는 43.8%로 3위를 차지했다.

성동구 성수동1가 동양메이저 80㎡와 서초구 반포동 경남 79㎡는 수익률이 각각 43.7%, 43.5%로 4위와 5위에 랭크됐다.

강남구 개포주공2단지 25㎡는 43.1%, 마포구 아현동 서서울삼성 109㎡는 42.4%,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8차 115㎡는 42.2%로 각각 6∼8위를 차지했고 성동구 성수동 2가 강변현대 122㎡(41.5%)와 강동구 둔촌동 둔촌주공1단지 59㎡(40.3%)가 각각 그 뒤를 이었다.

신도시에서는 경기 화성 동탄신도시 능동의 신일해피트리 76㎡B가 34.6%로 수위에 올랐고 이 아파트 인근의 자연앤데시앙 96㎡가 32.2%로 2위, 경기 분당신도시 정자동의 느티공무원3단지 85㎡는 26.4%로 3위를 차지했다. 분당 이매동의 이매금강 105㎡는 23.1%로 4위, 화성동탄 석우동의 신일유토빌128㎡는 22.7%로 5위를 기록했다.


이어 경기 평촌신도시 평촌동 초원LG 105㎡는 20.9%로 6위, 분당 정자동 정든우성 66㎡는 20.2%로 7위, 분당 이매동 아름선경 106㎡는 20.0%로 8위에 랭크됐다. 화성 동탄 반송동 솔빛마을신도브래뉴 105㎡는 18.1%, 분당 야탑동 장미현대 103B㎡는 17.9%로 각각 신도시 아파트 중 수익률 9위와 10위에 올랐다.

신도시를 제외한 수도권에서는 경기 부천시 원종동 은성1차 62㎡가 연간 42.1%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고 오산시 오산동 금성 82㎡와 성남시 신흥동 주공 89㎡가 각각 41.0%로 공동 2위에 랭크됐다.

수원시 정자동 송학 42㎡(39.7%)와 양주시 덕계동 삼희 59㎡(38.6%), 포천시 신읍동 골든고층 79㎡(38.4%), 하남시 덕풍동 선우 82㎡(33.5%)가 각각 4∼7위, 과천시 중앙동 주공1단지 52㎡(33.4%)는 8위, 파주시 금촌동 동현 69㎡ 및 부천시 원종동 현대 72㎡는 각각 31.7%, 30.6%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9위와 10위에 랭크됐다.
아파트 수익률은 시세 변동률(자본소득률)과 임대료 변동분(임대수익률)을 합한 것이다.

한편 지난해 연간 아파트값 변동률은 서울이 5.81%, 신도시 2.19%, 경기 1.30% 각각 올랐고 인천은 0.17% 하락했다.
전셋값은 서울이 12.51%, 신도시 6.61%, 경기 9.38%, 인천 3.43% 상승했다.

/cameye@fnnews.com 김성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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