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경제

中, 산시·후난성 등 중부지역 개발계획 발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1.12 13:02

수정 2010.01.12 12:56

【베이징=최필수특파원】 중국 정부가 중부지역에 대한 집중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동 지역은 2011년부터 시작되는 제12차 5개년 계획의 중점 개발지역으로 부상하게 됐다. 중부지역이란 산시, 안훼이, 장시, 허난, 후베이, 후난 등 여섯 개 성을 지칭한다.

신화통신은 12일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가 발표한 ‘중부지구 진흥촉진계획’을 보도하며 향후 5∼10년간 동 지역의 개발 청사진이 제시됐다고 평가했다.

이번에 발표된 중부지역 개발계획의 주요 내용은 ‘3개 기지, 1개 허브’로 요약할 수 있다. 3개 기지란 식량생산기지, 에너지재료기지, 장비제조 및 하이테크 기지를 말하며 1개 허브란 종합교통운수허브를 지칭한다.

이 개발계획에 따르면 2008년 1만7833위안(약 3백만원)을 기록했던 동 지역의 1인당 총생산(GDP)은 2015년에는 두 배를 웃도는 3만6000위안에 이를 전망이다.

지역별 세부 계획으로는 베이징-광저우 철도 및 베이징-구룡반도 철도를 잇는 양대 종축과 장강과 롱하이 철도를 잇는 양대 횡축이 개발 핵심지역이 될 전망이다.
또한 낙후된 도시화율을 끌어 올리기 위해 우한(후베이), 중원(허난), 창주탄(후난), 완장(안훼이), 환포양후(장시), 타이위안(샨시) 등 6개 도시권을 집중적으로 개발된다.

이에 따르면 2008년 현재 40.3%에 달하는 동 지역의 도시화율은 2015년에 48%까지 높아진다.
이번 계획은 이를 종합하여 ‘양종양횡+6권’으로 지칭하고 있다.

신화통신은 이번 개발계획의 실현을 위해 2009년부터 2015년까지 매년 11%의 경제성장이 이뤄져야 하며 이는 제12차 5개년 계획의 전국 연간 성장률 목표인 8%를 크게 넘어서는 목표라고 보도했다.
2009년 1∼3분기 동 지역의 성장률은 10.2%였다.

/cps@fnnews.com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