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A에는 한진해운을 포함해 세계 1위 선사인 덴마크의 머스크, 중국 최대 선사 중 하나인 코스코 및 일본의 NYK 등 세계 해운업계의 메이저급 15개 선사가 참여하고 있다.
이 단체는 태평양 지역의 노선 안정화, 각국 해운 관련 주요 정부기관 및 주요 화주 단체와의 상호 협력 관계 구축 등을 논의하는 세계 해운업계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협의체다. 해운업계에선 TSA를 해운업계의 G20과 비슷하다고 종종 설명한다.
이날 싱가포르 TSA사무국에서 개최된 차기 의장을 선출하기 위한 회의에서 각 선사 대표들은 만장일치로 김 사장을 2010년 신임의장으로 추대했다. 이달 15일부터 1년간의 공식 의장 역할을 수행하게 되는 김 사장은 임기 기간 중 TSA 회원사 대표 및 미주·아시아 지역의 주요 화주들과 활발한 교류를 추진해 태평양 노선의 안정적인 서비스와 함께 상호 발전 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또 친환경 정책을 독려해 선속 감소를 통한 비용절감 및 오염 물질 배출을 최소화 할 예정이다. 김 사장은 이날 의장 수락 연설문에서 “TSA내 의장단 회의체 역할을 보다 확대하고, 커뮤니케이션을 활성화해 보다 의미 있는 회의체로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rainman@fnnews.com김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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