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월부터 시행에 들어간 친환경 차량 지원 제도는 일정한 연비 수준을 충족할 경우에는 5만∼25만엔의 차량 구입 보조금을 지급하는 것이다.
일본 업체의 차량 절반이 이 제도 적용 대상에 포함됐지만 미국 차량은 전혀 포함되지 않았다. 일본 정부가 그동안 미국과의 연비 측정 기준이 달라 미국에서 측정한 연비를 인정하지 않으면서 미국 차량은 이 제도에서 제외됐다.
신문은 일본 친환경 차량 지원 제도에 대한 미국 내 불만이 커지면서 이같은 일 정부의 정책변화가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미국 업체들은 그동안 미국 통상대표부(USTR)를 통해 일본의 친환경 차량 지원 제도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다. 또 미 의회에서도 거론된 바 있다.
한편, 미국 정부가 지난해 7월 도입한 친환경차 보조금 지급 대상인 약 68만대 가운데 절반이 일본 차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coddy@fnnews.com예병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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