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판>국철 1호선 당정역 21일 개통..하루 1만여명 이용 예상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1.21 14:31

수정 2010.01.21 17:36


【군포=이정호기자】 국철 1호선 경기 군포역과 의왕역 사이에 신설된 당정역이 21일 개통됐다.

군포시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이날 오전 10시30분 당정역사 앞 교통광장에서 김문수 지사와 주민 등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당정역 개통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노재영 군포시장과 김부겸 국회의원, 임기석 도의원, 최진학 도의원, 원성희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의정부-금정노선 동시착공 시민연대 대표, 김성혜 한세대 총장 등도 참석했다.

당정역은 군포역 남쪽 1.2㎞ 지점에 위치한 신설 역(驛)으로, 군포시가 사업비 300억원을 투입해 지상 2층, 연면적 2300㎡ 규모로 건설됐다. 에스컬레이터 8대와 엘리베이터 4대, 편의점 2개소 등의 이용편의 시설을 갖췄다.


당정역에서 신도림역은 30분, 서울시청까지는 50분이 소요되며 하루 1만여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군포시와 코레일은 당초 지난 5일 당정역을 개통할 예정이었으나 운영협의가 늦어져 개통을 무기 연기했었다.


이후 양측은 협의를 계속해 적자분 납입기간과 부대시설 임대·광고수입, 직원근무수당 등 쟁점에 합의함에 따라 이날 개통식을 열게 됐다.

노 군포시장은 “시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한 당정역사가 6년만에 결실을 거뒀다”며 “주변 교통흐름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당정역 개통에 이어 GTX까지 착공되면 군포시의 발전을 앞당기게 된다”며 “세계 대도시권과 무한 경쟁에서 이기려면 GTX 건설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junglee@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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