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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 지속..보일러유 등 기름 소비 급증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1.24 13:55

수정 2010.01.24 13:56

한파가 지속되면서 보일러유와 발전용 기름 소비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보일러 등유 소비는 77만4천배럴로 2008년 12월 59만5000배럴에 비해 30.1%나 증가했다.

한 달 전과 비교해도 32.6% 늘었다.

가스난방에 사용되는 프로판 소비도 436만2000배럴로, 전년 동월(320만1000배럴)보다 36.3% 급증했다.

지난 연말부터 시작된 한파의 영향으로 보일러유 소비가 많이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잇단 최대전력수요 경신을 증명하듯, 발전부문 석유소비 역시 크게 늘었다.지난해 12월 발전부문 석유소비는 227민9000배럴로 2008년 12월 159만1000배럴보다 43.3% 증가했다.

전달보다는 58.5% 급등했다.
이에 비해 휘발유 소비는 577만7000배럴에 그쳐 2008년 12월보다 8% 감소했다.


경유와 실내등유 소비도 1233만8000배럴, 362만6000배럴로 전년 동월비 8.3%, 17.3% 각각 줄었다.

부문별로도 발전을 제외한 수송(-4.9%), 가정.상업(-0.6%), 산업(3.5%) 등 나머지 분야 소비는 감소하거나 소폭 증가에 그쳤다.


지난해 나프타를 제외한 전체 석유소비는 4억5539만3000배럴로, 2008년 4억4927만3000배럴보다 1.4% 증가했다.

/mirror@fnnews.com김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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