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골프일반

스코어카드 오기 자진신고한 하우텐,최고 스포츠맨십상 수상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1.25 16:51

수정 2010.01.25 16:51

스코어카드 오기를 자진신고해 우승을 반납한 골프선수가 미국 스포츠전문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에 의해 지난 10년간 최고 스포츠맨십상 수상자에 선정됐다고 AP통신이 25일 보도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현재 미국 오하이오주 조지메이슨대 골프팀에서 활동하고 있는 반 하우텐. 하우텐은 2005년 미국 오하이오주 마운트 길리어드 고등학교 재학 때 주 고등학교 골프 챔피언십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그것도 2위에 7타를 앞선 완승이었다.


하지만 우승 트로피는 하우텐 몫이 아니었다. 하우텐이 경기를 마친 뒤 자신의 스코어가 잘못됐다는 것을 발견하곤 그 사실을 즉각 경기위원회에 알려 실격 처리됐기 때문이다.
그는 10번홀에서 기록한 6타의 타수를 5타로 잘못 적었던 것. 비록 당시 우승컵은 놓쳤지만 하우텐의 골프정신에 입각한 스포츠맨십은 5년 뒤 SI에 의해 재평가받게 됐다.

/정대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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