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우승 트로피는 하우텐 몫이 아니었다. 하우텐이 경기를 마친 뒤 자신의 스코어가 잘못됐다는 것을 발견하곤 그 사실을 즉각 경기위원회에 알려 실격 처리됐기 때문이다. 그는 10번홀에서 기록한 6타의 타수를 5타로 잘못 적었던 것. 비록 당시 우승컵은 놓쳤지만 하우텐의 골프정신에 입각한 스포츠맨십은 5년 뒤 SI에 의해 재평가받게 됐다.
/정대균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