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고속도로 사망사고 중 졸음운전 사고가 123명으로, 갓길·공사장 사고 45명, 후속사고 34명, 중앙선 침범·역주행 사고 25명, 보행자 사고 20명 등에 비해 월등히 많다.
경찰은 이에 따라 현재 전국 20여개소에 설치된 졸음방지 알림이 시설을 3월까지 95개소로 단계적으로 확충할 예정이다.
또 도로공사와 협조해 졸음운전 예방을 위한 비상 주·정차 공간 설치를 확대, 현재 25㎞ 당 1개소인 비상주차공간을 10∼15㎞ 당 1개소로 늘리기로 했다.
경찰은 이와 함께 졸음운전에 취약한 공사장 안전조치를 강화하기 위해 매일 실시간 공사현황을 확인하고 공사구간 전방 2㎞지점에 이동식 알림이 및 사인보드카(LED표시)를 설치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졸음음전 취약시간대인 오후 1시부터 오후 4시, 밤 11시부터 다음날 새벽 4시에는 사이렌 취명 알림순찰을 강화하겠다”며 “앞서 갓길 주정차 단속 및 졸음운전 위험성 등을 적극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pio@fnnews.com박인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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