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 인천전문대 지역개발연구소장은 9일 인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세미나를 통해 “인천지역 산업단지의 대부분이 기반시설이 부족하고 노후화가 심해 많은 문제를 안고 있다”면서 산업단지 콘트롤타워역할을 할 수 있는 인천지방산업단지공사를 조기에 설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소장은 이와 함께 “민·관·학·연이 공동으로 산업단지 구조고도화 추진위원회를 설립, 고부가가치 업종 유치와 용지의 효율적 활동을 도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소장은 특히 인천지역의 기업환경 개선을 위해서는 국가·지방산업 단지의 구조고도화를 서둘러야 한다는 의견도 내놨다.
남동산단, 부평·주안산단 등 인천지역 산단들에 대한 고질적인 문제점도 지적됐다. 이 소장은 “인천지역 산단들이 공장용지 위주로 개발돼 연구·개발시설과 지원시설이 턱없이 부족하고 업체당, 종사자당 산업용지 면적도 국내 최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인천지역 산단은 지난 1985∼1997년 조성된 남동산단을 비롯해 부평·주안산단(1965∼1974년), 인천기계산단(1969∼1971년), 인천지방산단(1970∼1973년), 인천서부산단(1984년∼1995년), 강화하점산단(1992∼1994년) 등 모두 6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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