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전통한과, 국산캐릭터로 세계시장 진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2.09 16:52

수정 2010.02.09 16:52

우리나라 전통 한과가 신세대 토종 캐릭터를 달고 세계 시장에 뛰어든다.

코트라는 9일 서울 염곡동 본사 10층 영상회의실에서 전통한과 제조업체인 교동씨엠의 상품 출시식을 열었다.

이날 소개된 한과인 ‘고시볼’에는 신세대 토종 캐릭터인 ‘캐니멀’이 부착돼 있다. ‘캐니멀’은 캐릭터 ‘뿌까’로 유명한 ㈜부즈의 자회사인 부즈클럽이 개발한 캐릭터로 작년 11월 양사는 ‘캐니멀’ 캐릭터 사용에 관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날 행사에는 조환익 코트라 사장, 교동씨엠 심영숙 대표, 부즈클럽 김유경 대표등이 참석했다.


이번 양사의 협력은 코트라의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진행됐다. 양사 수출방안을 개별 지원하던 코트라가 협력을 통해 윈윈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 끝에 캐릭터 사용 방안을 제안한 것이다.


캐니멀은 지난해 10월 세계 최대 어린이 애니메이션 전시회에서 바이어 인기 순위 2위를 기록했던 토종 캐릭터다.

2011년 캐니멀이 주인공인 애니메이션 작품이 EBS에 방영될 예정이며 워너브라더스와 라이센스를 맺고 중남미 지역 진출을 앞두고 있다.


조환익 코트라 사장은 “캐니멀과 한과가 만나 생긴 고시볼은 이종산업간 협력의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며 “이번 협력이 한식과 토종 캐릭터의 세계화에 기여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win5858@fnnews.com김성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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