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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솔믹스,태양전지용 웨이퍼사업 첫 진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2.18 05:20

수정 2010.02.17 21:34

SKC솔믹스가 태양전지용 실리콘웨이퍼사업에 진출한다.

SKC솔믹스는 17일 이사회를 열고 올해 말까지 327억원을 투자해 경기 평택공장에 50㎿ 규모의 생산라인을 완공하고 내년에는 6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광일 SKC솔믹스 사장은 “이미 국내 최고 수준의 반도체장비 및 부품용 실리콘 잉곳(폴리실리콘을 용융해 성장시킨 주괴) 기술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고품질, 고효율의 실리콘 잉곳과 웨이퍼 생산이 가능하다”며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시장의 성장에 따라 추가 증설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2008년 SKC가 솔믹스를 인수합병(M&A)한 이후 본격 성장 모드로 전환했다”고 강조했다.

SKC솔믹스가 실리콘웨이퍼사업에 진출하게 됨에 따라 SKC의 태양전지용 에틸렌비닐아세테이트(EVA)시트, 불소계필름, 폴리에스테르(PET) 필름 및 백시트와 함께 태양전지용 핵심 소재를 모두 생산하게 됐다.
이에 따라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태양전지 소재의 국산화는 물론 국내 태양전지산업의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SKC솔믹스는 태양전지용 웨이퍼 사업에서 올해 50㎿ 투자를 시작으로 2012년까지 200㎿ 이상으로 생산규모를 확대해 중장기적으로 2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또 기존 반도체, 발광다이오드(LED) 부품용 구조세라믹 분야에서 지속적인 연구개발(R&D)과 설비투자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질화알루미늄(AlN), 이트리아(Y2O3) 및 다층세라믹(MLC)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지속개발 및 고객대응력 제고를 바탕으로 매출 1000억원 이상을 달성할 방침이다.


SKC솔믹스 관계자는 “이번 핵심기술을 이용한 태양전지용 웨이퍼 사업 진입과 LED용 사파이어 잉곳 및 웨이퍼 가공기술에 대한 R&D도 병행해 향후 구조세라믹 사업과 함께 미래 신성장산업인 그린에너지 사업으로의 사업다각화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win5858@fnnews.com 김성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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