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전시·공연

봄을 부르는 매혹적인 목소리 ‘웅산’

문영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2.18 18:06

수정 2010.02.18 18:06

재즈 싱어송 라이터 웅산의 봄 콘서트 '윈디 스프링 콘서트 2010'이 내달 펼쳐진다.

내달 27∼28일 이틀간 벌어지는 이번 공연에는 성기문(피아노), 박철우(드럼), 오정택(베이스), 김정균(퍼커션) 등 '웅산밴드'를 비롯해 일본을 대표하는 색소포니스트 '스즈키 히사쓰그'와 기타리스트 찰리 정, 첼리스트 김규식, 아코디어니스트 정태호, 트럼페터 정광진 등 정상의 뮤지션이 함께 한다.

그는 이번 공연에서 '템테이션, 클로즈 유어 아이즈, 올 아이 원트, 엔젤 아이즈, 아이 윌 웨이트 포 유, 잔상, 사랑이 너를 놓아 준다, 청량리 블루스' 등 정통 재즈·발라드·클래식을 넘나드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인다.

수려한 외모와 중저음의 농염한 보이스로 객석을 압도하는 웅산은 1998년부터 국내뿐 아니라 일본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쳐 일본 재즈 마니아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도쿄와 오사카를 중심으로 500회가 넘는 공연을 했으며 1년에 4차례의 전국투어를 갖고 있다.

2003년 한·일 동시발매를 한 첫 앨범 '러브레터'는 세계적인 재즈뮤지션 베니 그린, 로니 플렉시코 등과 함께 멋진 앙상블을 만들어 냈다.
이어 2005년 2집 '더 블루스', 2007년 3집 '예스터데이'를 발매했다.

그는 '2008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최우수 재즈·크로스오버 음반상·노래상과 '2008 리더스 폴'에서도 베스트 보컬리스트로 선발됐으며 지난 1월 일본에서 선발매된 그녀의 5집 '클로즈 유어 아이즈'는 일본 최고 재즈 전문잡지 '스윙저널'에서 한국인 최초로 '골드디스크'를 수상한 바 있다.


한편 그는 3월 중순 다섯 번째 앨범을 국내에 발매할 예정이다. 서울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3월 27일 오후 7시, 3월 28일 오후 6시. 4만4000∼6만6000원. (02)720-3933

/문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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