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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제2소방재난본부 “봄철 소방안전대책이 만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3.15 06:00

수정 2010.03.14 22:13

【의정부=이정호기자】 경기도 제2소방재난본부는 건조한 기후와 강풍으로 화재발생 위험성이 높은 봄철을 맞아 다음달 30일까지 봄철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도 제2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봄철 화재는 임야 18.5%, 산업시설 17.7%, 주거시설 17.3% 순으로 발생했으며 원인별로는 부주의 52%, 전기적 원인 21%, 기계적 원인 6% 순으로 집계됐다.

부주의에 의한 화재의 경우 담뱃불 28.8%, 쓰레기 소각 21.3%, 논·밭두렁 태우기 13.9% 순이다.

특히 한식과 식목일에 임야화재가 집중적으로 발생, 입산자와 성묘객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도 제2소방재난본부는 산불 진압장비 정비·점검 및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제 유지 등 산불진압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청소년수련시설, 지하철 역사 등 163개소에 대해 특별합동점검 및 합동소방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도 제2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해빙기 대규모 건설공사장과 저수지·낚시터 등에서 발생하는 재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매주 목요일을 현장안전점검의 날로 정했다”며 “토목·건축·안전관리 자격소지자로 32개 종합안전점검팀을 구성, 건설공사장 103개소를 대상으로 붕괴·매몰 등 재난사고 발생에 대비한 안전관리계획 적정여부 등을 확인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 “강·하천·저수지 등 다수인이 이용하는 장소에 설치된 인명구조장비 비치함 66개소에 대해 간이인명구조장비 관리·운영 실태도 점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도 제2소방재난본부는 해빙기 재난사고 안전대책 일환으로 지난 2월 건설공사장 관계자 540여명에 대한 안전교육을 마쳤으며 도민들에게도 생활 주변의 시설물 등을 관심있게 살피고 위험요인 발견시 즉시 119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junglee@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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