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엥흐바야르 전 대통령과 전 사장은 몽골의 사막화 방지를 위해 한국의 대한항공 및 민간기업 차원에서 운영하는 나무심기 행사와 사막화 방지를 위한 신공법 녹화사업 프로그램의 활성화 방안, 젊은층의 인구감소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또 몽골에서의 한국 노래, 드라마 등의 한류 바람, 한국기업의 몽골 내 희귀 지하자원과 에너지 자원 광산 개발 현황 및 활성화 방안, 종교인구 흐름 등 양국의 경제·문화·사회 등 상호 관심사와 발전 방안에 대해 깊이 있는 대화를 가졌다.
엥흐바야르 전 대통령은 이날 동몽골 지역에 계획한 농업개발에 한국 기업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5∼6월에 농업·목축업 포럼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전 사장은 엥흐바야르 전 대통령이 관심을 갖고 있는 농업포럼과 모래 이동을 막고 나무를 심어 사막화를 방지하는 신공법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파악한 후 적극적인 협조를 약속했다.
엥흐바야르 전 대통령은 이날 전 사장과 2시간여의 식사를 곁들인 간담회를 마친 후 쉐라톤 워커힐 호텔에서 공연하고 있는 한국의 전통문화 공연을 관람했다.
/jschoi@fnnews.com 최진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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