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이달 중으로 개교하려던 송도국제학교의 운영일정이 관련 서류미비로 교육과학기술부의 승인이 늦어지면서 개교 일정을 8월로 연기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교과부가 송도국제학교의 운영 안정화를 위해 학교 운영자인 채드윅스쿨과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SIC) 간의 임대차계약서 등 제출을 요구하면서 개교 일정이 지연됐다.
NSIC는 이에 따라 채드윅스쿨과 최대 450억원 한도에서 학교시설 관리비와 세금 및 수리비 등이 포함된 학교 운영손실을 보전하는 내용의 임대차계약서 협의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인천경제청은 개교 일정이 변경됨에 따라 당초 3월에 유치원 30명으로 우선 개교하고 9월에 초등학교 5학년 200명과 유치원 10명 등 모두 210명의 학생을 모집하려던 계획을 변경, 8월에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 1∼2학년 과정까지 확대모집한다는 계획이다.
모집 규모는 임대차계약서 등 관련서류가 교과부 등 정부승인을 받는 대로 구체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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