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산기업, 중동·아프리카시장 공략 나섰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4.16 08:56

수정 2010.04.16 08:55

【부산=노주섭기자】부산시와 중소기업진흥공단 부산본부는 이란 테헤란, 이집트 카이로에 종합분야 무역사절단을 파견, 중동시장 개척을 위한 마케팅활동을 벌인다.

시는 기업의 현지 시장성, 해외시장 개척의지, 수출실적 등 검토를 통해 선발된 부산의 유망 중소기업 12개사가 17∼24일 테헤란과 카이로에서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란은 우리나라의 중동지역 최대 수출국으로, 연간 3억∼4억달러의 상품이 중앙아시아로 재수출되는 관문역할을 하고 있다.

이집트는 아프리카의 대표적인 신흥시장으로 연평균 7%대 이상 경제성장을 하고 있으나 제조업이 발달되지 않아 만성적인 물자부족을 겪고 있는데다 EU·터키·아랍국가와 FTA를 체결, 제3국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다.

시와 중진공 부산본부는 이같은 시장특성을 파악, 테헤란과 카이로에 있는 KOTRA 해외비즈니스센터에 진출 희망기업의 상품 리스트를 보내 시장성, 현지 바이어 관심도 등을 검토·조사했다.


이런 과정을 거쳐 최종 선발된 12개 기업은 ‘KOC전기(주), 영도산업(주), 한국브이엔에프(주), (주)아티전, (주)광남정밀, (주)중앙카프링, (주)코덱스, 디에스비엔지니어링(주), (주)태신지엔더블류, 일진엔티에스(주), 유게이트, (주)성일하이테크’ 등이다.

시는 당초 10개사 규모로 파견할 계획이었으나 27개사가 신청하는 등 기업들 관심이 높아 시장성이 있고 해외마케팅 의지가 높은 2개사를 추가, 12개사 규모의 무역사절단을 파견하기로 결정했다.


시와 중진공 부산본부는 공모를 통해 선발된 이들 업체에 항공운임·현지차량·수출상담·통역 등 무역사절단의 마케팅 활동 제반사항을 지원할 계획이다.

/roh12340@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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