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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왕실 도자기 구경오세요” 경기 광주서 축제

송동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4.19 05:30

수정 2010.04.18 22:18

【수원=송동근기자】 조선시대 왕실도자기 생산지인 경기 광주에서 오는 23일부터 5월 9일까지 17일간 '제13회 광주왕실도자기축제' 및 '광주시 중소기업제품박람회'가 열린다.

경기도자박물관에서 진행되는 이번 도자기 축제는 조선시대 왕실에 진상하던 광주지역 백자를 널리 알리기 위한 것이다.

이번 축제는 크게 공연행사와 전시행사, 참여·체험행사로 나눠 진행된다. 개막식 때는 중국 즈보시 경극단 공연, 전통국악, 도자기 진상식, 광주왕실도예명장 및 백자공모전 등 여러 행사가 열린다. 광주시 무용제, 인간 조각 퍼포먼스, 마당극, 광주왕실도자음악회, 7080콘서트 등 다양한 공연도 마련돼 축제 분위기를 달군다.

박물관에서는 조선시대 후기 최고의 분원 명품백자 50점과 백자공모전 입상작 50점 등 총 100점이 특별 전시돼 행사장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볼거리와 즐거움을 제공하게 된다. 아울러 우리꽃 전시회에서는 분경대작품과 분화작품 500여점이 전시되며 우리 꽃 재배교육, 상담도 이뤄진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광주시청 기업지원과 윤용원 과장은 18일 "축제를 통해 광주가 백자문화의 산실이며 왕실도자기의 본고장임을 널리 알릴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풍성하고 다양한 공연 전시 등이 봄나들이를 계획하는 가족 관람객들에게 즐거움과 재미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왕실도자기 축제는 평일 오전 10시∼오후 6시, 주말 오전 10시∼오후 7시 개장하며 입장료는 무료다. 또 광주지역 문화유적과 주요 관광지를 체험할 수 있는 '광주시티투어'도 행사기간 주말마다 운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goodceramic.or.kr)를 참조하거나 광주시청(031-760-2104)으로 문의하면 된다.

/dksong@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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