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성엘에스티, 신성홀딩스에 따르면 오성엘에스티는 지난해 8.5%였던 영업이익률을 올해 최대 10%까지 늘려 잡았다.
신성홀딩스도 최근 올해 매출액을 지난해보다 2.5배 늘어난 1700억원으로 확정했고 영업이익도 200억원 흑자전환을 내걸었다.
양 회사는 이같은 목표치 달성을 위해 올해부터 폴리실리콘 생산을 시작한 출자회사 한국실리콘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오성엘에스티와 신성홀딩스는 국내 2위의 폴리실리콘업체인 한국실리콘에 각각 68%, 20%의 지분을 출자했다. 올 상반기 폴리실리콘 가격 상승이 예상됨에 따라 한국실리콘은 올해 매출 1200억원, 영업이익 250억원을 내부 목표로 잡았다.
한국실리콘은 폴리실리콘 생산능력 3200t으로 국내에선 OCI(1만7000t)에 이어 두번째다.내년까지 기술개발을 통해 4800t까지 생산능력을 확충할 계획이다.
대우증권 이응주 수석연구원은 “상반기까지는 폴리실리콘 수요가 늘어나면서 가격이 소폭 상승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오성엘에스티는 한국실리콘 실적을 반영한 연결재무제표를 올해부터 공시할 계획이다.
각각 6000∼7000원대, 4000∼4700원대의 박스권에 갇혀 있는 오성엘에스티와 신성홀딩스의 주가가 실적기대감을 타고 상승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yangjae@fnnews.com양재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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